05 · STYLE

히안 스타일

결국 내 춤, 내 리듬이 가장 최고였다. 여기 적힌 건 추고 싶은 춤의 선언 — 지키기 위한 문장들.

내가 추고 싶은 춤
본연의 춤 위에 팝을 얹힌다 — 소울과 힙합, 다리와 어깨·무릎의 롤이 중심이고, 팝은 표현력을 확장하는 도구일 뿐이다.
소리가 보이는 춤 — 비트에 맞추는 게 아니라 질감과 타이밍을 그리듯이 표현한다.
미소가 지어지는 행복한 춤 — 내가 음악 속으로 들어가야 하고, 그게 전달되어 보는 사람도 따뜻해진다.
내 몸이 신나고 재미있고 편안한 춤 — 특정 그루브를 의무처럼 하지 않고, 음악에 맞게 내가 흔들어지는.
피아노·현악기의 지이이잉 · 따랑 같은 소리가 키포인트인 춤 — 내가 좋아하는 질감에 감정적으로 반응한다.
스타일보다 음악을 따라가는 춤 — 스타일 때문에 음악에서 멀어지지 않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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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음악 듣고 음악에 맞는 리듬·분위기·템포·사람·눈빛으로 변해서 추는 게 최고다." — 히안

음악이 들리면 내가 원하는 템포와 리듬으로 흔들고, 온몸을 꼬면서 — 사실 즐기는 거지 — 급할 필요도 없이, 몸에 힘을 빼고, 그 음악에 맞춘 내 리듬에 원하는 걸 한다.

결국 내 춤 내 리듬이 가장 최고였다. 음악이 다르면 춤도 다르게. 그걸 위해서 필요한 건 해석이 아니라 변하는 일이다 — 음악에 어울리는 사람으로 변해서 추는 것, 힙합이면 힙합, 팝핀이면 팝핀, 간지면 간지.

처음부터 원했던 것 — 음악에 따라 그냥 달라지는 사람과 춤이 되고 싶다. 그건 지금도 유효하다.

히안 지골로 — 온몸 쓰기

어깨는 항상 좌·우·앞·뒤로 쓰고, 그에 맞춰 가슴과 골반을 쓴다. 그 위에 팝과 롤의 질감·방향이 얹힌다.

🫸
어깨 먼저
좌우·앞뒤로 어깨가 움직이면 가슴과 골반이 자연스럽게 따라온다. 팔꿈치·손목부터 시작하면 중심이 빠져 춤이 멈춰 보인다.
🦴
꼬기 · Twist
골반을 짝다리 짚듯, 어깨를 꼬듯. 모든 무브에 트위스트가 깔려 있어야 입체감이 생긴다.
🧈
힘 빼기
동작의 자연스러움은 결국 힘을 다 빼는 것. 이상하다면 어딘가 경직이 남아 흐름이 점이 된 것이다.

동작이 비거나 허술해 보이거나 자신 없는 건 빈 곳이 있어서다. 히안 지골로 — 어깨·가슴·골반·코어·관절을 전부 땡겨 쓰되, 동작으로가 아니라 리듬으로 그렇게 쓴다. 리듬으로 몸을 찢듯이.

매일 하는 연습
지금 남은 한 문장
해석하려 하지 말고
의식하려 노력하지 말고
온전히 느껴라 — 온몸으로, 머리로, 피부로.
— 댄스10에서